"지수가 입은 옷 뭐야?"···엄마한테 등짝 맞을 ‘너덜너덜’ 그런지룩 뜬다

남윤정 기자 2024. 1.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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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찢어진 청바지와 구멍 난 니트 등 그런지(grunge) 룩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색이 바래고 때가 탄 것을 편하고 자연스러운 멋으로 여기는 '그런지 룩'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여름 시즌에 특히 데일리룩으로 연출하는 '그런지 코어' 트렌드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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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올봄에는 찢어진 청바지와 구멍 난 니트 등 그런지(grunge) 룩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그런지룩' 검색량은 직전 동기간과 비교해 45%가량 크게 늘었다. 아이템별로 살펴보면 그런지 니트, 후드, 데님을 주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스타일인 '데미지 데님' 검색량도 40%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앞서 2024 봄·여름(SS) 시즌 프리뷰를 통해 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그런지'를 선정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그런지 룩은 먼지와 때 등 지저분한 것을 뜻하는 '그런지'에서 비롯한 표현으로 1990년대 인기 음악 장르인 '그런지 록'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

당시 그런지 록 밴드 뮤지션들이 즐겨 입었던 낡고 오래된 옷이 그런지 룩이라는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찢어진 청바지와 구멍 난 스웨터, 기워 입은 듯한 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도프제이슨, 쿠어, 우알롱 등의 브랜드는 새해 그런지 룩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

우알롱은 의도적으로 올을 풀거나 구멍을 내 펑키하고 빈티지한 니트 2종을 선보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색이 바래고 때가 탄 것을 편하고 자연스러운 멋으로 여기는 '그런지 룩'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여름 시즌에 특히 데일리룩으로 연출하는 '그런지 코어' 트렌드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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