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해 시설투자 2조원으로 축소…“재무안정성 강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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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작년보다 45% 줄어든 2조원을 시설투자(CAPEX)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해 필수 경상투자 및 고객들과 협의된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시설투자를 진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전제품군에서 OLED 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생산과 운영에 투입할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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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작년보다 45% 줄어든 2조원을 시설투자(CAPEX)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건정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해 필수 경상투자 및 고객들과 협의된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시설투자를 진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조6000억원을 집행했다. 2022년 대비 1조6000억원이 축소됐는데, 올해도 더 줄인다는 설명이다. 재무 안정성 확보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1차 발행가액이 1만7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결의 당시의 예정 발행가액인 9550원보다 높아진 액수다.
회사는 총 1조43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인 가운데 4160억원을 중소형 OLED 부문 시설·기술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IT 전용 OLED 팹과 모바일용 플라스틱(P)-OLED 생산라인 확장 마무리 투자, 차량용 OLED 시설 확충 재원으로 사용한다.
또 글로벌 고객용 OLED 신제품 대응과 물량 증가 대비를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62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전제품군에서 OLED 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생산과 운영에 투입할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채무 상환에 3940억원을 사용한다. 회사는 유상증자 후 부채비율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308%에서 260%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8757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만이다.
고부가 제품인 OLED 매출 비중이 스마트폰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한 것이 컸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용 패널 수요가 반영되는 4분기가 OLED 매출 비중이 높지만, 올해는 지난해 4분기(52%)와 비교해도 5%포인트(P) 높았다. LG디스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OLED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소형 OLED 부문에서 확장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고부가 제품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T OLED 부문에서 장수명, 고휘도, 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한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양산 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중 양산이 시작되면 사업 체질 개선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형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TV 세트고객들과 전략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OLED 패널 출하량을 20%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성현 CFO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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