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명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력’ 못 쓰게 권고해달라” 공관위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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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 직함에 이재명 대표가 표시된 것을 두고 당에 공식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 측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와 공관위원회에 오늘(24일) 오후 이와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습니다.
최근 한 인터넷언론이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질문지를 보면, 당내 후보 적합도를 묻는 5번 문항 보기 1~4번이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정무특보 강남규',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청장 후보 김종인', '현 인천시 서구 을 국회의원 신동근'. '현 초선,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허숙정'으로 나와 있습니다.
신 의원 측은 민주당이 총선 자체 당내 적합도 조사에서도 특정 정치인 이름을 경력에 넣지 못하도록 했는데, 이재명 대표 관련 경력을 강남규 예비후보에만 표시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신 의원 측은 최고위와 공관위에 이번 여론조사가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고, 전국의 예비후보자들이 이 대표 관련 직함과 경력을 표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홍보하는 걸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당이 나서서 모든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에 이재명 대표 관련 직함과 경력을 표시한 채로 여론조사를 하지 말라고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기 안산시 상록갑'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비명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문제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기관 측은 "선관위에 문의하고 지침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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