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특화매장 공개한 스타필드 수원..."펫팸족, 취미부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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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의 첫번째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을 공개했다.
사전 오픈 첫날이지만 24일 오전 스타필드 수원에는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가족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의미에서 수원점에 스타필드 2.0이란 이름을 붙였다.
스타필드 수원은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색을 매장 구성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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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의 첫번째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을 공개했다. 사전 오픈 첫날이지만 24일 오전 스타필드 수원에는 매장을 둘러보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개모차(개와 유모차의 합성어)를 끌고 애완견과 함께 들른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가족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 매장을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의미에서 수원점에 스타필드 2.0이란 이름을 붙였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첫 도심형 매장으로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의 다층구조로 지어졌다. 연면적이 약 33만1000㎡(10만 평), 동시주차 가능대수만 4500대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이날 공개된 스타필드 2.0은 SNS에서 인기를 끌만한 다양한 체험형 공간과 특색있는 카페들로 가득했다. 스타필드 수원이 매장 구성에 있어 가장 힘을 준 공간은 별다방 도서관이다. 강남의 명소인 코엑스몰에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을 서울 외 지역에선 처음으로 수원에 옮겨왔다. 고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면서 쉴 수 있도록 만든 문화공간이다. 매장의 4층부터 7층까지 연결된 총 22m 높이의 서고는 웅장함을 자랑했다. 이곳에는 총 3만6000여권의 책이 놓였다. 방문객들은 각 층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LP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별다방 도서관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고객들이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스타필드 2.0의 정체성(스테이필드·Stay Field)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색을 매장 구성에 반영했다. 먼저 젊은 층의 이목을 끌기 위해 400여개의 매장 중 30% 이상은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으로 꾸렸다. 성수, 홍대에서 인기있는 카페나 베이커리 등 핫플레이스를 유치했고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했다. 기존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론이나 전기자전거 매장을 입점시킨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청소년부터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스포츠 공간인 '스몹'이 들어섰고 스크린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골프 연습장과 수영장 및 피트니스 시설도 마련했다. 피트니스 존에 요즘 2030에게 인기가 높은 테니스 코트도 들어섰다. 1일 이용권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요리를 배우거나 퍼스널컬러 진단 등을 받을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8층 옥상에는 애완견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펫파크)가 마련됐고 1층에는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인 '달마시안'이 유통시설 최초로 들어섰다. 아동복 매장 옆에는 유아용 놀이터 등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1층 광장은 유명 베이커리 등 푸드 편집숍을 마련해 인근 주민이 가볍게 들러 디저트를 구매하거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문 식당관에는 지역 유명 오픈런 맛집 등이 들어섰다. 각 층마다 곳곳에 휴식 공간이나 체험공간을 마련해 고객이 매장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임영록 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서울권에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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