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스타필드 수원 프리 오픈부터 북적북적..반려견 뛰어노는 MZ들의 성지 될까

이정화 2024. 1.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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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프리 오픈 첫 날인데 고객들이 진짜 많이 왔네요" 스타필드 수원이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4일 진행한 프리 오픈 첫 날.

처음 손님을 맞는 매장 직원들의 상기된 목소리와 스타필드 수원을 누비는 사람들의 들뜬 표정이 어우러지며 쇼핑몰 전체에 생기가 돌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26일 수원 장안구에서 스타필드 수원을 그랜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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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그랜드 오픈 앞둔 스타필드 수원 직접 가보니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을 준비중인 '스타필드 수원'에 4층부터 7층까지 들어서는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26일 '스타필드 수원'을 그랜드 오픈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늘이 프리 오픈 첫 날인데 고객들이 진짜 많이 왔네요"
스타필드 수원이 오는 26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4일 진행한 프리 오픈 첫 날. 오후 1시를 넘어서자 입구에서부터 쏟아지는 사람들로 1층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목줄을 한 애완견을 앞세우고 홀로 쇼핑을 즐기는 사람부터 편안한 차림으로 아이를 안고 나온 가족 단위 고객까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저마다 익숙하게 매장을 둘러봤다. 처음 손님을 맞는 매장 직원들의 상기된 목소리와 스타필드 수원을 누비는 사람들의 들뜬 표정이 어우러지며 쇼핑몰 전체에 생기가 돌았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26일 수원 장안구에서 스타필드 수원을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이 문을 연 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Star)'와 공간을 뜻하는 '필드(Field)'가 합쳐진 스타필드란 이름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정한 이름이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방문지로 찾은 스타필드 수원은 올해 경영 기조로 재차 강조하고 있는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도 가장 잘 맞닿아 있는 올해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만 약 33만1000㎡(10만평)에 달하는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앞서 문을 연 1세대 스타필드가 가족 중심이었다면, 스타필드 수원을 통해 첫선을 보이는 2세대 스타필드는 국내 소비 트렌드를 가장 최전선에서 끌고 가는 MZ세대까지 겨냥한다. 오래 머물며 먹고, 둘러보고, 경험하는 체험형 공간인 이른바 '스테이필드(Stay Field)'를 지향점으로 삼는다.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지향점은 획기적인 구성의 공간을 통해 구체화됐다. 신세계가 만든 스포츠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은 수원 '시티뷰'를 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 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 스포츠클럽의 화려한 구색과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야외공간 펫파크에는 이날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도 반려견과 함께 뛰어노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열린 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은 어느 층에서든 바라볼 수 있게 뻥 뚫린 쇼핑몰 중심부에 자리해 쇼핑몰을 둘러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먹거리에는 변주를 더했다. 1층의 '바이츠 플레이스'는 가볍게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푸드 편집숍 콘셉트의 식음료(F&B) 특화존이다. 스타필드 수원에 처음 선보이는 실험적인 공간으로, '성수, 한남, 신사' 등에서 인기를 끄는 트렌디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층 '고메스트리트'는 낮에는 가벼운 식사를, 저녁에는 야경과 함께 술을 곁들일 수 있도록 꾸렸다.

MZ세대 발길을 붙잡는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도 대거 들어섰다.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한 400여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매장만 30%가 넘는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도권 남부의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가진 곳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20만 수원시민과 인접 도시 유입 인구 등 약 500만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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