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테스트 열려

손재철 기자 2024. 1. 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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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 차량들이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예열하며 주행 중이다. 사진 | 손재철기자 son@kyunghyang.com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테스트를 23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했다.

인제스피디움은 ‘오토테마파크’를 지향해온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레저 문화공간으로, 핵심시설인 경주용 트랙은 세계 자동차 연맹 (FIA)이 인증한 ‘Grade 2’의 국제 규모 서킷이다.

고저차가 심한 인제스피디움 트랙



총 길이 3.908㎞의 FIA에서 검증 받은 트랙



총 길이 3.908㎞의 검증 받은 트랙을 갖추고 있다. 2.6㎞의 A코스, 1.5㎞ 가량의 B코스로 구별해 나뉠 수 있는데, 이번 대한민국 올해의 차 테스트는 이 중 ‘A 코스’에서 진행됐다.

인제스피디움 트랙은 국내 여느 다른 서킷들과 달리 ‘주변 산악지형 특성’을 살려 급격한 고저차와 좌우로 휘어감기는 다이내믹한 코너로 구성돼 차량의 구동력, 제동력, 선회구간 안전성, 주행정숙성 등을 객관적으로 ‘차량 특성을 재차 리마인드’하기에 좋은 곳이다.

23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후보군 모델들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 정차 대기 중이다. 사진 | 손재철기자 son@kyunghyang.com



이런 특유의 고저차가 심한 지형 트랙 특성 조건을 갖춘 FIA 인증 서킷은 국내에 인제스피디움 밖에 없다. 때문에 인제스피디움은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타이어 회사들의 테스트 장으로 활용되며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과 동반 성장해오고 있다.



인제스피디움에선 매년 다양한 주행 테스트, 경기, 차종별 레이싱 경기가 진행된다.



완성차 업계 한 임원은 “국내에 인제 스피디움 같은 트랙이 있어 다행이다”며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검증과 전문가들의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완성차, 모터스포츠계에 인제 스피디움은 이러한 과정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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