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객 잡아라”…뭄바이에 체험형 스토어 삼성BKC 열어

印 첫번째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런던 이어 인도 시장 공략 가속

인도 고객들이 뭄바이에 위치한 삼성 BKC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BKC를 열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현지 고객을 공략하고 나섰다. 뉴욕(미국)·런던(영국) 등 주요 도시에 이어 뭄바이에 삼성 BKC를 개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삼성 BKC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약 221평 규모로 조성된 삼성 BKC에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브랜드를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 BKC는 △게임룸 △홈 오피스 △커넥티드 키친 △프라이빗 시네마 등 8개 체험존으로 꾸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삼성 BKC만의 특징”이라며 “각 체험존에서는 스마트싱스(SmartThing)와 연동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도 체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비스포크 가전 등 맞춤형 제품군을 취향에 따라서 꾸며볼 수 있고,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BKC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BKC에서 휴대폰으로 매장 QR코드를 스캔하면 삼성닷컴과 연계돼 체험존 안내도와 제품 상세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은 BKC 매장에서도 찾아갈 수 있고, 온라인 예약 고객에게는 개별 컨설팅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BKC 개관에 맞춰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아울러 현지 수요를 반영해 발리우드 콘텐츠 감상, 에너지 절감 제품·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그간 쌓아온 인도 시장·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BKC를 준비했다”며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매장으로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고객들이 뭄바이에 위치한 삼성 BKC에서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BKC를 열었다.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