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토끼·아몬드·82년생 김지영·캐비넷 등 7종 해외서 1만 권 판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보라의 '저주토끼', 손원평의 '아몬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 7종의 한국 소설이 해외에서 1년 만에 1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2년 한해 1만 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린 도서로는 '저주토끼', '아몬드', '서른의 반격', '캐비넷', '82년생 김지영',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엄마를 부탁해' 등 7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한국문학 해외출간 도서 판매현황 조사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정보라의 '저주토끼', 손원평의 '아몬드',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 7종의 한국 소설이 해외에서 1년 만에 1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문학번역원이 발표한 '2023 한국문학 해외출간 도서 판매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해외에서 누적 5000부 이상 판매된 한국 작품은 총 60종에 달한다. 그중 27종은 누적 판매 부수 1만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2년 한해 1만 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린 도서로는 '저주토끼', '아몬드', '서른의 반격', '캐비넷', '82년생 김지영',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엄마를 부탁해' 등 7종이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저주토끼'는 2021년 7월 출간 이후 6개월간의 실적과 비교해 1000%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이에 번역원은 "한국문학이 '문학 한류'의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한강, 정유정, 조남주 등 이미 해외 독자에게 활발히 소개됐던 작가 외에도 정세랑, 최은영 등 새로운 작가의 등장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손원평의 대표작 '아몬드'는 출간 이후 4년 만에 누적 12만부를 돌파했다. 이후 출간된 '서른의 반격' 또한 한해 1만부 이상 판매됐고 특히 일본에서의 판매가 눈에 띄었다.
소설 외에도 그래픽노블, 인문·사회, 에세이 등의 장르에서 번역원 지원으로 출간된 도서 종수가 늘었다. 최근 3년간 번역지원을 받아 해외 출간된 그래픽노블, 인문·사회, 에세이 장르 도서는 연평균 1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노블은 2020년 김금숙의 '풀', 2021년 마영신의 '엄마들'이 미국 하비상을 수상한 이후 높은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김 작가의 '풀', '기다림', '준이 오빠' 등 도서 3종은 9개 언어권에서 6만5000부 이상이 판매됐다.
러시아어로 출간된 이경덕의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는 역대 인문·사회 장르 번역지원작 중 최초로 출간 연도에 판매부수 1만부를 돌파했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지난해에도 세계 각국의 대형·우수출판사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의 번역·출판이 이어진 만큼 출간 종수와 작품별 판매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국문학 작품 출간에 나서는 신규출판사 수가 늘어나고 있고 그중 60% 이상이 현지 및 해외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파급력을 가진 우수출판사로 구성돼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