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부 장관, '영웅의 제복' 실물 액자 헌정

25일 6·25참전유공자회 방문, 부산 동신초 학생 편지도 전달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새 제복을 지급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해 실물 제복을 액자에 담아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 헌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영웅의 제복’ 액자는 6·25참전용사들에게 지급된 베이지색 상의와 남색 넥타이로 구성된 제복을 액자(가로 90cm, 세로 100cm)에 넣은 것이다. 사진=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24일 강정애 보훈복지부 장관이 오는 25일 지난해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에게 새 제복을 지급했던 '영웅의 제복'을 서울 강동구 호국영웅보훈회관 내 6·25참전유공자회에 헌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개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념해 강 장관이 가로 90㎝, 세로 100㎝ 크기의 액자에 베이지색 상의와 남색 넥타이로 구성된 실물 제복을 담아 손희원 회장 등 참전유공자에게 전달한다.

강 장관은 부산 동신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전용사들을 위한 명예 제복을 무상으로 지급해달라"며 지난 2022년 7월 보훈부 장관에게 썼던 손 편지를 담은 액자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참전유공자들께 드리는 제복에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와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돼 있다"며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 근무자를 위한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보훈문화 확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웅의 제복 사업은 참전 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보훈부는 변변한 제복이 없어 조끼를 단체복으로 입은 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제작·보급해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한 사업으로, 홍보운동을 시작한 뒤,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3만6000여명의 참전유공자에게 영웅의 제복을 지급했다. 베트남 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은 올해 생존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17만5000여명 전원에게 제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이 21일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리멤버! 제복의 영웅 액자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광주지방보훈청 제공

국가보훈부는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새 제복을 지급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기념해 실물 제복을 액자에 담아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 헌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동신초등학교 학생들이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명예 제복을 무상으로 지급해달라”며 지난 2022년 7월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썼던 손 편지를 담은 액자. 사진=보훈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