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빙판길 된 제주 곳곳서 낙상·고립사고(종합)

백나용 2024. 1. 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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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많은 눈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사흘째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제주시 삼양동에서 가로등 하나가 기울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 하나가 기울어지고 지난 2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흔들려 안전조치 되는 등 이날 오후 3시까지 사흘간 구급·안전조치 52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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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 많은 눈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사흘째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폭설에 제주 산간 도로 통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린 23일 제주시 516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4.1.23 atoz@yna.co.kr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제주시 삼양동에서 가로등 하나가 기울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낮 12시 38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건물 외벽이 파손되고 비슷한 시각 도남동 한 가게 간판이 떨어질 듯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 2시 39분께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2산록도로에 차량이 고립되고, 오전 5시 17분께는 제주시 한경면 한 도로를 걷던 시민 1명이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구조활동을 벌였다.

거리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시민 29명이 낙상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 하나가 기울어지고 지난 2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한 횡단보도 신호등이 흔들려 안전조치 되는 등 이날 오후 3시까지 사흘간 구급·안전조치 52건이 이뤄졌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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