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율융서 김혁 나섰다…‘고거전’ 원작자vs제작진 갈등에 “드라마로 봐주길” 호소 (종합)
배우 김혁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심경 고백
배우 김혁이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을 둘러싼 원작자와 제작진의 갈등 논란에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혁은 24일 자신의 SNS에 “며칠 사이 온라인 기사들과 소셜미디어 등에 저희 작품에 대한 갑론을박. 여러 반응들. 걱정스럽고 당혹스러운 시청자 분들. 저희 배우들. 제 주변 분들도 어떡하니, 어떻게 되니 등등. 걱정스럽게 물어보고 되물으심에 힘이 빠지지만 전혀 동요되거나 이렇다, 저렇다 표현도 안 한다”라고 적었다.
김혁은 “어제의 뼈를 스치는 추위 속에서도 저희 ‘고려 거란 전쟁’은 촬영을 감행하고 있다. 부탁드린다. 작품으로 봐 달라”며 “솔직히 이런 상황에 저희 배우들도 맡은 역할에 몰입해서 연기하기도 마음이 무겁다. 힘들어도 끝까지 좋은 작품을 위해 ‘고려 거란 전쟁’ 팀원들은 열심히 만들어 갈 것이다. 더 넓은 마음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야율융서도 끝까지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자 길승수 작가는 최근 16회 양규 전사 이후 내용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문도 충분히 받고 대본을 썼어야 했는데 숙지가 충분히 안 되었다”라며 “한국 역사상 가장 명군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현종을 바보로 만들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22일 전우성 연출은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이야기의 서사보다는 당시 전투 상황의 디테일이 풍성하게 담긴 작품이다. 꼭 필요한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해보고자 길승수 작가와 원작 및 자문계약을 맺었고 극 중 일부 전투 장면에 잘 활용했다”라면서 “길승수 작가가 이정우 작가의 대본 집필이 시작되는 시점에 자신의 소설과 스토리 텔링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증과 관련된 자문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전우성 연출은 제작진이 수차례 자문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끝내 고사했고, 새로운 자문자를 선정해 꼼꼼한 고증 작업을 거쳐 집필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라마의 역사 고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빨리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혼란을 겪지 않게 빠르게 마무리되길 기대해본다.
어제 기습한파로 참 추웠네요.
그런데, 추위보다 더 마음이 추워지고있어요.
며칠 사이, 온라인 기사들과 소셜미디어 등에 저희 작품에 대한 갑론을박.여러 반응들.
걱정스럽고, 당혹스러운 시청자분들. 저희 배우들. 제 주변분들도 어떡하니. 어떻게 되니? 등등등... 걱정스럽게 물어보고 되물으심에 힘이 빠지지만 전혀 동요되거나 이렇다, 저렇다 표현도 안합니다.
너무나 답답해서.
저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드라마 입니다!!
역사적의 고증을 토대로 만든 100%역사 고증 프로가 아니라 고증을 토대로 재창조해서 드라마로 만들어가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원작 작가 님과 드라마의 연출님, 대본 집필 작가님의 의견 충돌과 대립으로 서로 간의 입장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기보다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드라마가 끝나지도 않고, 진행 중인데...큰 혼란이 발생 된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어제의 뼈를 스치는 추위속에서도 저희 ‘고려거란전쟁’은 촬영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작품으로 봐주세요.
2023년 5월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촬영을 해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대하 드라마로서 정말 고생하면서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에 저희 배우들도 맡은 역할에 몰입해서 연기하기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 시작 전에 양해 멘트를 1회부터 지금까지 화면에 알려 드리고 방송이 시작됩니다.
왜? 이런 문구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오니... 비판하시거나 욕을하셔도 감수하겠습니다..
수신료를 받아제작하는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서 국민여러분들께 재미와 감동을 드리고자 만들어가는 드라마입니다. 힘들어도...끝까지 좋은 작품을위해, ‘고려거란전쟁’ 팀원들은 열심히 만들어 갈 것입니다.
더 넓은 마음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저 야율융서도 끝까지 달려가보겠습니다.
고려거란전쟁!!! 얍츠가이!!! 늘 감사드립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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