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막으려고"…울산 대왕암공원 '바다남' 낙서한 60대 女 검거

최란 2024. 1. 24.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파란 페인트로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남긴 여성이 붙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울산 동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상 자연훼손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망대 인근 바위에 파란색 수성페인트와 붓을 이용해 '바다남'이라고 적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파란 페인트로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남긴 여성이 붙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울산 동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상 자연훼손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파란 페인트로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남긴 여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울산 대왕암공원 바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가 적혀있는 모습. [사진=울산 동구청]

A씨는 지난 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망대 인근 바위에 파란색 수성페인트와 붓을 이용해 '바다남'이라고 적은 혐의를 받는다.

동구청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낙서가 발견된 바위 근처에서 남녀속옷과 손거울 등이 담긴 스티로폼 박스를 발견했다.

이후 해당 물품의 판매처를 수사한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기록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새해를 맞아 가족의 액운을 막고 집안의 남자들이 좋은 기운을 받게 하려고 낙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파란 페인트로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남긴 여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울산 동구청 공무원들이 낙서로 훼손된 암석을 정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울산 동구청]

경찰은 A씨를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