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앞둔 임진희 "절실했던 미국 무대, 여기서 만족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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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를 앞둔 임진희(26·안강건설)가 새로운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임진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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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를 앞둔 임진희(26·안강건설)가 새로운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임진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임진희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그는 2부투어를 오르내리는 마음 고생 끝에 2022년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2023년엔 무려 4승을 쓸어담고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LPGA투어는 너무도 절실했던 무대"라면서 "골프를 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연습에 매진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데뷔를 앞두고 많은 감정이 드는데,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인만큼, 목표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 골프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곳에서의 시즌을 앞두고 준비도 착실히 했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드라이브 비거리와 짧은 거리의 퍼트가 아쉬웠다.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더 발휘돼야 할 순간에 흔들렸다"면서 "그 두 가지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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