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고난 보잉 항공기 유사 기종 6대 선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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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보잉 737-900ER 항공기를 점검한다.
최근 미국에서 보잉 737-맥스9 동체에 비행 중 구멍이 뚫린 사고와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유사 기종에 대해서도 점검 권고를 내린 데 따른 선제 조치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유 중인 보잉 737-900ER 기종 항공기 6대에 대해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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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보잉 737-900ER 항공기를 점검한다. 최근 미국에서 보잉 737-맥스9 동체에 비행 중 구멍이 뚫린 사고와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유사 기종에 대해서도 점검 권고를 내린 데 따른 선제 조치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유 중인 보잉 737-900ER 기종 항공기 6대에 대해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737-900ER 항공기의 도어 플러그가 안전하게 고정돼 있는지다.
FAA는 지난 21일 737-900ER 여객기 운용사들에 도어 플러그 안전점검을 권고했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만 이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도어 플러그는 불필요한 비상구를 막는 일종의 덮개로, 외견상 벽면과 같고 평소에는 열릴 일이 없다. 하지만 지난 5일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FAA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737-맥스9의 이전 모델인 737-900ER에도 같은 종류의 도어 플러그가 사용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미 수년간 737-900ER 기종에 대한 정기 정밀 점검을 대당 3∼4회 실시했고, 안전과 관련한 특이 사항은 발견된 바 없다”라며 “FAA의 권고 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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