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난리난 ‘불타는 에펠탑’... AI사진 쓴 가짜뉴스였다

이혜진 기자 2024. 1. 24. 15: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재로 불타고 있는 에펠탑의 사진은 AI로 만든 가짜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기념물 중 하나인 에펠탑에 불이 붙었습니다.” (틱톡)

23일(현지시각)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틱톡, 엑스(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에펠탑이 화재에 휩싸였다는 출처 불명의 소문과 함께 화재에 휩싸인 에펠탑의 사진이 돌기 시작했다. 이는 22일까지 조회수 230만회, 좋아요 수 49만6000회를 기록한 한 틱톡 동영상 때문에 더욱 확산됐다.

동영상에서는 “최신 정보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어제 오후에 발생한 화재를 아직 진압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심지어 한 엑스 이용자(@nguyenthey)는 에펠탑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올리면서 “에펠탑에 진짜 화재가 났다”고 적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화재 이미지, 영상은 AI 기술로 생성된 가짜였으며, 실제로 에펠탑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은 없었다. 파리 경찰 홈페이지에도 화재 관련 신고는 올라오지 않았다.

이같은 가짜 뉴스에 네티즌들과 BBC 등 언론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펠탑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가짜뉴스를 불식시키려는 듯 에펠탑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눈 쌓인 에펠탑 사진도 올라왔다.

가짜 뉴스를 접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이 가짜뉴스를 믿고 “에펠탑이 괜찮다고 해주세요. 에펠탑에 가보는 게 제 꿈이에요”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다른 이들은 “2024년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가짜뉴스라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었다.

에펠탑은 이런 가짜뉴스 외에도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허위 신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폭탄 테러 위협 2건이 접수됐으나 허위 신고로 확인된 바 있다.

에펠탑 화재 관련 가짜뉴스 영상. /엑스

현재 에펠탑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45분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6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는 방문객이 더욱 많아지며, 주말은 일주일 중 가장 붐빈다.

또한 에펠탑은 테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엄격한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모든 방문객은 두 가지 보안 검색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 검색은 현장 입구에서 두 번째 검색은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기 전에 이루어진다.

방문객은 가방 안의 내용물을 주의 깊게 살펴, 위험성이 있는 물건은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8년에는 방탄유리를 설치해 잠재적인 테러 공격으로부터 방문객을 보호하기도 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