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행 자유 입장 따라 '美·英 후티 공습 지지' 성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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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과 영국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에 한국이 참여한 배경으로 '항행의 자유 보장'을 꼽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 아래 최근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상선에 대해 위협과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라며 이 같은 입장에 따라 공동성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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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독일·이탈리아 등 24개국 참여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과 영국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에 한국이 참여한 배경으로 '항행의 자유 보장'을 꼽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 아래 최근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상선에 대해 위협과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라며 이 같은 입장에 따라 공동성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포함한 호주·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 등 24개국은 23일(현지시각)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과 영국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고, 후티엔 홍해 공격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성명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유엔 헌장의 개인·집단 자위권이라는 고유한 권리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후티 반군이 상선 등에 가한 30차례 이상의 공격은 "국제 해상 운송에 의존하는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미영 양국 군은 이 성명이 채택되기 전날 후티 반군의 미사일·레이더 시설 등 8곳에 대해 표적 공습을 단행했다. '포세이돈 궁수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엔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이 동원됐다. 이에 앞서 미영 양국 군은 지난 12일 1차 합동 공습을 실시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19일, 이달 3일, 11일에 후티 반군의 공격을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공동성명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이달 10일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에도 함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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