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구 자연감소 1만2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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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1만2000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 출생아 수는 945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부산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5명으로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만19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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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현상) 규모가 1만2000명에 육박했다. 5년 전인 2018년 1~11월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 출생아 수는 945명에 머물렀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 최저치다.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도 1만1995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다. 전국(-8.1%)보다 높은 감소율이다.
지난해 11월 부산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5명으로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지난해 11월 부산 사망자 수는 2158명으로 역대 11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보다 2.0% 늘어나며 전국(0.3%)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가파른 고령화 때문이다.
조사망률(8.0명) 역시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1~1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만191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1~11월(1만2011명 자연감소)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2022년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로 사망자 수가 급증했던 시기다.
특히 2018년 1~11월(2719명 자연감소)과 비교하면 5년간 4.4배나 확대됐다.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7년 10월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결혼 감소와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부산의 ‘인구절벽’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1월 부산 혼인 건수는 94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혼인 건수가 2.5%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1~11월 서울(3만3130건) 인천(1만515건) 경기(4만9175건) 등 수도권 혼인 건수도 각각 3.9%, 8.3%,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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