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김혜성·문동주, 오타니 '맞짱'→MLB 쇼케이스→눈도장 쾅?

이상완 기자 2024. 1. 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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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사진┃뉴시스
한화이글스 투수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KBO리그 신인왕 투수 문동주(20·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을 선언한 내야수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 국가대표 4번 타자 노시환(24·한화 이글스)이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쇼케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주관사인 쿠팡플레이는 24일 스페셜 게임과 입장권 예매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3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 2연전이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가운데 KBO리그 구단이 참가하는 스페셜 게임 4경기도 열린다.

스페셜 게임은 김혜성, 문동주, 노시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팀 코리아'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참가한다.

키움은 다저스, LG는 샌디에이고와 각각 1경기씩을 갖고, 팀 코리아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각각 맞붙는다. 때문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활약상이다. 그 중에 김혜성이 단연 눈에 띈다.

김혜성은 이달 중순 소속팀 키움과 올 시즌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합의했다. 김혜성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며 미국 진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2017년 KBO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올 시즌이 끝나면 1군 등록 기준으로 7시즌을 채워 해외 리그에 도전할 자격 요건이 갖춰진다. 성적만 놓고 봤을 때에는 메이저리그 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화 이글스 타자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김혜성은 7시즌 통산 826경기 출장해 타율 3할, 877안타, 311타점, 26홈런, 181도루를 기록 중이다. 2021년 3루수 골든글러보와 2022~2023시즌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 제정된 초대 KBO수비상(2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키움 주장에 선임된 김혜성은 KBO리그 8년 차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하면 6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투수에서는 단연 문동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출신으로 진흥고를 졸업하고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문동주는 입단 당시 "류현진으로 롤모델이 바뀌었다"며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만들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시즌에는 부상 등 여파로 인해 13경기(28⅔이닝) 등판해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진 투구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23경기(118⅔이닝) 마운드에 올라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 95삼진, 42볼넷 등을 남겼다. 지난 4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시속 160.1km의 직구를 던져 KBO리그 최초 시속 160km를 돌파한 투수로 깜짝 놀라게 했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포스터. 사진┃쿠팡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면서 병역 혜택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등극했다. 소속팀 한화가 신인상을 배출한 건 지난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다.

'포스트 류현진'으로 차후 메이저리그 진출도 꿈꾸는 문동주는 "지금 가장 생각나는 건 트로피가 많이 무거운 것 같다. 이 트로피의 무게를 잘 견디겠다"며 듬직한 수상 수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사인 쿠팡은 오는 26일부터 총 6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입장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전체 경기 일정 및 입장권 예매 일정. 사진┃쿠팡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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