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神도 도와주네’...골든글로브 품은 엠마 스톤, LA저택 팔아 22억 차익
주택 구입 4년 만에 70% 이상 매매 차익 기대
2017년 영화 ‘라라랜드’ 여우주연상 이어 2번째
영화 ‘가여운 것들’(Poor Things)로 여우주연상
3월 국내 개봉 앞두고 美서도 ‘높은 수위’ 논란
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LA 부촌 비벌리힐스 일대를 담당하는 에릭 레이비 소더비 국제부동산 중개인의 말을 인용해 엠마 스톤이 최근 399만5000달러(약 53억원)에 판매 리스트에 올린 LA 주택이 매물 등록 열흘도 안돼 새 주인을 찾게 됐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엠마 스톤은 앞서 2019년 LA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당시 230만달러(약 3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성공으로 엠마 스톤은 LA 주택 매수 4년여 만에 약 170만달러(약 22억원)의 매각 차익을 올리면서 매수가 대비 70% 이상 오른 가격에 집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
1926년 스페인 주택 스타일로 지어진 해당 주택은 웨스트우드 외곽지역 컴스톡 힐즈(Comstock Hills)에 위치해 있고 약 92평(304㎡) 규모에 침실과 욕실이 각각 4개, 발코니, 벽난로를 비롯해 LA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잔디 깔린 앞마당을 갖추고 있다.
엠마 스톤은 LA 저택을 자신과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LA에 머무를 때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엠마 스톤은 지난 2018년에 325만달러(약 43억원)에 구입한 말리부의 주택을 4년 뒤인 2022년 442만5000달러(약 59억원)에 팔아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 밖에도 엠마 스톤이 보유한 부동산은 2018년 325만달러(약 43억원)에 구입한 뉴욕 맨해튼 아파트와 2021년 기준 시세 약 400만달러(약 53억원)로 평가 받은 텍사스 오스틴 주택 등이 있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회사 파클 랩스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법인이 구입한 주택은 약 57만채로 지난 2022년 80만2000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4분기 투자 법인이 구입한 미 주택은 12만3000채로 최근 2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최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해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9% 줄어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여전히 미국의 고정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는 6% 후반~7% 초반에 머물고 있다.
특히 엠마 스톤은 영화 ‘가여운 것들’에서 여주인공 ‘벨라 백스터’ 역을 맡아 과감한 노출신을 선보이면서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13개 수상과 더불어 전 세계 영화제에서 총 75개 후보에 노미데이트되면서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달굴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 ‘가여운 것들’은 스코틀랜드 작가 알라스데어 그레이의 1992년 동명 소설 원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엠마 스톤은 미친 해부학자 ‘골드윈 백스터’가 남편의 학대를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임산부의 시신에 태아의 뇌를 의식해 살려낸 여주인공 ‘벨라 백스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다만, 파격적 연출과 매춘을 영화의 소재로 하면서 일각에선 “노골적인 성관계 장면의 비중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오는 3월 국내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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