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에 진심인 '가발왕'…3000만원 기부금 쏘고 채용까지

김지훈 기자 2024. 1.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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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가발시장을 석권한 사나그룹을 이끄는 최영철 회장이 탈북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사나그룹은 최영철 회장이 1989년 케냐에 설립한 가발제조업체로 '엔젤스(Angels)'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사나그룹은 현재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등 12개국에 가발을 수출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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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은 24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교육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동아프리카 가발시장을 석권한 사나그룹을 이끄는 최영철 회장이 탈북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최 회장은 24일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교육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기부금은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6곳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사나그룹은 최영철 회장이 1989년 케냐에 설립한 가발제조업체로 '엔젤스(Angels)'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사나그룹은 현재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등 12개국에 가발을 수출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최영철 회장은 국내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가발제조업체 동아화이바도 탈북민 10명을 채용하겠다고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호 장관은 사나그룹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우리 사회 지도층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사나그룹과 같은 유망기업,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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