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제주 국제학교 민간 매각 본격화…우선협상자 선정

고성식 2024. 1. 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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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에 대한 매각 공고 결과, 4개 법인이 신청했는데 이 중 1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JDC는 다음 달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돌입하고 올해 제주도교육청에 학교법인 설립자 변경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JDC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NLCS 제주 민간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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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NLCS 매각 이후 올해 학교법인 설립자 변경 예정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다.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제주 [연합뉴스 자료 사진]

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에 대한 매각 공고 결과, 4개 법인이 신청했는데 이 중 1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여러 곳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법인으로 알려졌다.

JDC는 다음 달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돌입하고 올해 제주도교육청에 학교법인 설립자 변경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공기업인 JDC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방침에 따라 자회사가 운영해온 NLCS를 민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학교 매각 가치는 최소가격이 2천1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JDC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NLCS 제주 민간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NLCS 제주를 포함한 4곳의 국제학교가 있다.

JDC 자회사인 학교 운영법인 '제인스'가 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SJA) 제주 등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한 곳인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는 제주도교육청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NLCS는 재정 여건과 학교 충원율(정원 대비 현원 비율) 등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민간 이전 학교로 낙점됐다.

2011년 9월 개교한 NLCS는 영국 NLCS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적용해 운영하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통합 국제학교다.

이곳의 재학생 수는 2022·2023학기 기준 1천463명으로, 4개 국제학교 중 가장 많고, 충원율도 2022·2023학년도 기준 97%로 가장 높다.

BHA 재학생은 1천136명(충원율 93.7%), SJA 제주는 1천126명(89.8%), KIS 제주는 1천87명(86.1%)이다.

2021·2022학년도 NLCS 졸업생 118명 중 110명이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스탠퍼드대, 시카고대 등 외국대학에 진학했다.

JDC 자회사가 운영하는 국제학교 3곳 졸업생의 외국대학 진학률은 90%를 상회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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