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사주 취득 1위 셀트리온, 소각은 신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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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사주 취득이 가장 많은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자사주 소각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지주였고 일반 기업 가운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100억 원을 소각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기 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셀트리온(886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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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사주 취득이 가장 많은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9000억 원가량을 매입했다. 자사주 소각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지주였고 일반 기업 가운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100억 원을 소각해 가장 많았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자기 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장사의 자기 주식 취득 금액은 8조3519억 원, 소각 금액은 4조7626억 원에 달했다.
자기 주식을 소각한 상장사는 2022년 66곳에서 이듬해 95곳으로 29곳(43.9%) 증가했다. 소각을 포함한 상장사의 자기 주식 처분 규모는 지난해 7조3132억 원에 달해 전년도 7조9521억 원 대비 6388억 원(8.0%) 감소했다.
이는 사업제휴 목적의 처분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현대차-케이티 간 상호 지분 교환(4456억 원), 현대모비스-케이티(3003억 원), LG화학-고려아연(2576억 원) 등 대규모 처분이 있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GS리테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자기 주식 처분(300억 원)이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기 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셀트리온(8860억 원)이었다. 셀트리온은 2022년 2533억 원의 자기 주식 취득을 포함해 2년간 1조1393억 원에 달하는 자기 주식을 취득했다.
뒤이어 메리츠금융지주(6706억 원), KB금융(5717억 원), 기아(5000억 원), 신한지주(4859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3792억 원), 현대모비스(3029억 원), KT&G(3026억 원), SK텔레콤(3013억 원), KT(3002억 원) 순으로 자기 주식을 많이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000억 원 이상의 자기 주식을 취득한 상장사 수는 10곳으로, 전년 2곳 대비 5배 늘었다.
최근 3년(2021~2023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자기 주식 취득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셀트리온(1조1393억 원)이다.
지난해 자기 주식 처분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현대차로 6016억 원의 자기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22년에도 6557억 원의 자기 주식을 처분해 2년 연속 6000억 원 이상의 자기 주식 처분을 단행했다. 뒤이어 SK이노베이션(5441억 원), NAVER(4230억 원), 신한지주(3859억 원), 기아(3853억 원), 메리츠증권(3847억 원) 순이었다.
최근 3년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이 2021년 1조9660억 원 규모 자기 주식 소각을 포함해 3년간 2조1980억 원의 자기 주식을 처분,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이밖에 3년간 자기 주식 처분 규모가 1조 원을 넘긴 상장사는 현대차(1조3223억 원), NAVER(1조2794억 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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