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6시 테슬라 실적 발표, 주당순익 36.4%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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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연일 하락하고 있는 테슬라가 24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은 향후 테슬라 주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는 24일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25일 새벽 6시) 실적을 발표한다.
◇ 테슬라 주가 올들어 15% 급락 :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 들어 3거래일만 빼고 연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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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연일 하락하고 있는 테슬라가 24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실적은 향후 테슬라 주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는 24일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25일 새벽 6시) 실적을 발표한다.
◇ 주당순익 36.4% 감소 전망 : 블룸버그통신은 매출이 25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당 순익은 0.73 달러로, 전년 대비 36.4% 감소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렌터카 회사 허츠가 고객들이 전기차 충전 불편을 이유로 여전히 휘발유 차를 선호한다는 이유로 수천 대의 전기차를 매각했고,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했으며, 홍해 사태로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의 가동을 2주간 중단했기 때문이다.
◇ 테슬라 주가 올들어 15% 급락 :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 들어 3거래일만 빼고 연일 하락했다. 이로써 주가는 15% 급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2% 이상 상승하는 등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는 과거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미래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 목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테슬라는 모두 181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목표인 50% 증가에는 못 미쳤다.
◇ 올해 차량 판매 목표가 관건 : 테슬라는 현재 연간 50% 판매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지난해 판매에 대입하면 올해 약 271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해야 목표를 달성한다.
그러나 테슬라 분석가들은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올해 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19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머스크 지배구조 발언 폭탄될 수도 : 이번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배구조 발언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5%의 투표권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뒤집힐 수 없을 정도의 의결권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결권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테슬라 밖에서 AI 관련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에게 더 많은 의결권을 주지 않으면 독립회사를 차려 신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 이후 열리는 콘퍼런스콜에서 머스크에게 이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만약 그가 회사를 분사해 AI 관련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한다면 주주들은 크게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테슬라 전문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머스크가 차세대 AI 프로젝트를 위해 테슬라와 별개의 회사를 설립하는 길을 선택한다면 이는 분명히 테슬라에 큰 마이너스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 23일 실적 발표 앞두고 간만에 상승 : 한편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테슬라는 23일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0.16% 상승한 209.14 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각종 악재로 올 들어 3거래일만 상승하는 등 연일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로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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