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생아 또 역대 최저... 지난해 출생아 23만 명 밑돌 수도

변태섭 2024. 1. 24.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1월에 태어난 아기가 1만7,000명대까지 하락했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11월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이었다.

저출생 기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규모(21만3,572명) 역시 같은 기간 대비 8.1% 줄었다.

아직 집계 중인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가 2022년 12월 수준(1만6,896명)을 유지할 경우 23만 명을 겨우 넘기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11월 인구동향
인구 자연 감소 49개월째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1월에 태어난 아기가 1만7,000명대까지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다. 연간 출생아 수 역시 사상 처음 23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11월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이었다. 전년 동월보다 1,450명(7.6%) 줄었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11월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저출생 기조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규모(21만3,572명) 역시 같은 기간 대비 8.1% 줄었다. 아직 집계 중인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가 2022년 12월 수준(1만6,896명)을 유지할 경우 23만 명을 겨우 넘기게 된다. 출생아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만큼 2022년(24만9,186명) 사상 처음으로 25만 명 밑으로 떨어진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 명 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9명(0.3%) 증가한 3만255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작년 11월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9개월째 자연 감소 중이다. 결혼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0건(4.4%) 줄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