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감시·정찰정보 실시간 공유 '링크-16' 중계기술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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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4일 차세대 전술데이터링크(TDL) '링크-16'(Link16)의 단말기(MIDS·JTRS)를 통해 획득한 연합군의 감시·정찰 정보를 우리 군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전술정보 중계기술(소프트웨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영근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화 전술정보 중계장치를 한국군 체계에 적용해 2024년도 운용시험평가 수행 후 전력화를 추진 예정"이라며 "향후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연합전술데이터링크를 탑재하는 국내개발 무기체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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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국형 가변 메시지 포맷(KVMF) 등 다른 체계에도 확대 적용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2021년 3월에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과제로 이 기술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2월 개발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연합군과 적시적인 전술정보 공유를 통해 대북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했다.
단말기 MIDS와 JTRS는 각각 미국의 다기능정보분배체계, 합동전술무선체계다. 또 링크-16은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처럼 작전에 필요한 전술자료를 데이터 형식으로 상호교환 할 수 있는 통신망이다.
육·해·공군 합동작전과 연합군의 연합작전 시 감시정찰자산 및 정밀타격 자산 간의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링크-16의 단말기와 전술정보 중계장치 간 연동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엔 전술정보 중계기술이 없어 해외 장비에 의존해 왔다.
이번에 전술정보 중계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링크-16 운용 관련 한국군 작전요구와 연합군 기술요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고, 우리 군과 연합군 모두에게 대용량 링크-16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영근 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국산화 전술정보 중계장치를 한국군 체계에 적용해 2024년도 운용시험평가 수행 후 전력화를 추진 예정"이라며 "향후 전술정보 중계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연합전술데이터링크를 탑재하는 국내개발 무기체계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또 전술정보 중계기술 국산화로 향후 한국형 가변 메시지 포맷(KVMF) 등 다른 체계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이를 통해 지휘통제체계 및 전투체계에 TDL 탑재를 위한 개발 기간, 예산 및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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