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릉비 디지털 영상 재현...원석탁본 '청명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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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여 년 전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가 디지털 영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 탁본 족자와 함께 높이 8m, 너비 2.6m 크기의 LED 미디어 타워에 광개토대왕릉비를 실물 크기의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했습니다.
또 고구려실에는 지난해 확보한 원석탁본 청명본을 처음으로 전시했는데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광개토대왕의 시호와 생전 업적 등 천775자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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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여 년 전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가 디지털 영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역사의 길'에 디지털 탁본 족자와 함께 높이 8m, 너비 2.6m 크기의 LED 미디어 타워에 광개토대왕릉비를 실물 크기의 디지털 영상으로 재현했습니다.
또 고구려실에는 지난해 확보한 원석탁본 청명본을 처음으로 전시했는데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광개토대왕의 시호와 생전 업적 등 천775자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석탁본은 비석 4개 표면에 종이를 대고 직접 두드려 떠낸 탁본으로 국내외에 19종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명본은 한학자 청명 임창순 선생이 소장했던 원석탁본으로, 탁본 제작과정과 연대를 명시한 발문이 담겨 있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1층 구석기실에서 고구려실까지를 전면 개편해 올 12월 중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5년 용산 이전 개관 이후 첫 개편으로 관람객 설문조사와 최신 발굴 성과를 반영해 고구려 전시공간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오늘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윤 관장은 "올해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박물관 총 관람객 천만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사업을 잘 준비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오셔서 편안하게 관람하시고 쉬고 가실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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