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0.82% 상승…2008년 이후 최저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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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이 0.82%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땅값이 하락한 2008년(-0.3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따져본 전국 지가는 지난해 1∼2월 하락하다가 3월 상승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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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이 0.82%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땅값이 하락한 2008년(-0.32%)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따져본 전국 지가는 지난해 1∼2월 하락하다가 3월 상승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해 10월 0.158%, 11월 0.157%, 12월 0.148%로 상승 폭이 최근 들어 축소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3.03%→1.08%)과 지방(2.24%→0.40%)에서 모두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국 17시 광역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1.14%)이었고, 경기(1.08%), 서울(1.11%)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 땅값은 0.41%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택지도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6.6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경기 성남 수정구(3.14%), 대구 군위군(2.86%), 경북 울릉군(2.55%), 서울 강남구(2.43%)의 땅값 상승 폭이 컸습니다.
토지 거래량은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약 182만 6,000 필지(1,362.4㎢)로 1년 새 17.4% 줄었습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71만 필지(1,263.8㎢)로 전년보다 27.1%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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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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