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신영록·유연수 재활 위한 기부금 2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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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가 불의의 사고로 필드를 떠난 신영록과 유연수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축구사랑재단과 선수협은 지난해 12월16일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제2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 모금액 중 일부인 1000만원에 축구사랑나눔재단의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을 마련, 신영록과 유연수에게 각각 1000만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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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가 불의의 사고로 필드를 떠난 신영록과 유연수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두 단체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축구사랑재단과 선수협은 지난해 12월16일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제2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 모금액 중 일부인 1000만원에 축구사랑나눔재단의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을 마련, 신영록과 유연수에게 각각 1000만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신영록은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1년 5월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50여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아쉽게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2022년 10월18일 팀 동료,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결국 지난해 11월8일 은퇴를 하며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쳤다.
김호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둘에게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재단은 언제나 선수들과 함께하며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 회장도 "동료 의식을 갖고 두 선수의 재활과 향후 삶을 재정적·정서적으로 지원하는데 축구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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