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무승' 중국, 참가국 늘어도 13년 만에 아시안컵 '광탈'...FIFA 랭킹 22점 감점→8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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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결국 중국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13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한편, 중국은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FIFA 랭킹이 하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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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무득점 무승' 굴욕
FIFA 랭킹 하락 예상
[포포투=오종헌]
결국 중국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악의 성적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지난 1, 2차전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중국이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카타르를 만났다. 중국의 목표는 승리였다. 최종전이 열리기 전 조 2위였지만 3위 타지키스탄과 4위 레바논과의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결과는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에게 환상적인 발리로 실점을 내줬다. 여기에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에 승리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승점 4점이 된 타지키스탄이 조 2위가 됐고, 중국은 3위로 떨어졌다.
경기 직후에는 토너먼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었다. 이번 아시안컵은 6개 조 상위 두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또한 각 조 3위 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4팀이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이미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이 승점 3점으로 중국(승점 2점)이 많았지만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 F조 3위 오만(이상 2차전 기준 승점 1점)의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B조 시리아, C조 팔레스타인 모두 최종전을 승리하면서 승점 4점이 됐다. 중국보다 승점이 많은 팀들이 벌써 네 팀이 됐다. 결국 중국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13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으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최악의 결과에 중국 팬들은 뿔났다. 아시아의 'CNA'는 "중국 팬들은 카타르에 패한 뒤 분노를 표출했다. 그들은 재앙과도 같은 결과를 가져온 대표팀을 비난하고 있으며 감독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FIFA 랭킹이 하락할 예정이다. 현재 78위인 중국은 58위 카타르에 패했고 106위 타지키스탄과 107위 레바논을 상대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에 FIFA 랭킹 실시간 집계 매체인 '풋볼 랭킹 닷컴'은 중국이 총점 22점이 감점되어 87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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