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버리겠다" 8차선 도로서 난동 20대... '음주운전' 들통

구재원 기자 2024. 1.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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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에 취해 8차선 도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난동을 부리다 구조된 20대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3시37분께 상록구 본오동의 왕복 8차선 도로에 난입한 혐의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인근을 지나치는 차량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덤프트럭을 막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을 보자 도주를 시도하다 붙잡혔다.

A씨를 지구대로 데려온 경찰은 그가 난동을 부리기 전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음주 운행 거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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