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UN 인권검토서 "대다수 국가가 중국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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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엔(UN)에서 자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대다수 국가가 중국의 성과를 인정한"고 자평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별 인권검토는 각국이 인권 문제에 대해 평등하고 솔직하게 교류하고 유엔의 틀 안에서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중국은 항상 유엔 인권이사회의 규칙과 절차에 따라 참가국의 인권 검토와 관련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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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유엔(UN)에서 자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대다수 국가가 중국의 성과를 인정한"고 자평했다. 다만 탈북민 등의 보호를 거론한 한국 정부의 권고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천쉬 제네바 주재 중국 대사는 전날(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제4차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에서 ▲민생 복지 증진 ▲인권 법률 보장 강화 ▲국제 인권 협력 촉진 ▲유엔 인권기구 지원 등 30가지 인권 보장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대다수 국가는 인권 증진과 보장을 위한 중국의 끊임없는 노력과 역사적 성과를 인정한다"며 "(해당 국가들은)인권 분야에서 중국과 교류와 상호 학습을 강화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천 대사는 이날 회의 뒤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솔직하고 실용적인 태도와 효율적이고 질서 있는 조직을 각국이 높이 평가했다"며 "검토 과정에서 중국의 인권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회의장에서 주류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는 5년마다 1번씩 열리는 회의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해당 회의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2009년 2월, 2013년 10월, 2018년 11월에 각각 검토가 이뤄진 바 있다.
다만 서방국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표현의 자유와 소수민족의 권리 보호, 홍콩 보안법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중국은 일부 국가들이 진실을 무시하고 사상적 편견과 근거 없는 유언비어와 거짓말에 근거해 연설에서 근거 없는 비난과 비방을 하는 데 대해 엄숙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은 탈북민 보호 등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윤성덕 주(駐)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회의에서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들에 대해 강제송환 금지 원칙 등 국제법을 준수할 것과 함께 적절한 보호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별 인권검토는 각국이 인권 문제에 대해 평등하고 솔직하게 교류하고 유엔의 틀 안에서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중국은 항상 유엔 인권이사회의 규칙과 절차에 따라 참가국의 인권 검토와 관련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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