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프로축구 수원FC 수비수 한상규 [2024 향토 연고팀 루키 열전]
한상규 “15경기 이상 출전·5골 이상 목표…민재 선배 멘탈 본받고 싶어”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도 생겼고, 데뷔 전부터 저에 대한 관심이 큰 걸 잘 알고 있습니다. 5~10분을 출전해도 죽어라 뛰겠습니다.”
수원공고 재학시절 만 18세의 나이로 프로 팀 수원 FC의 선택을 받은 한상규(19)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190㎝의 큰 신장에 다부진 체격으로 상대 공격수를 압도해 일찌감치 고교 무대를 평정했고, 성공적인 프로 안착을 꿈꾸고 있다.
팀 동계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상규는 “프로에서 훈련을 해보니 ‘템포’가 가장 다르다. 김은중 감독님이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축구 철학이 반영된 훈련이다”라면서 “고등학생 때는 어떤 공격수랑 부딪쳐도 이길 자신이 있었는데 훈련해 보니 프로 무대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으면서 2024시즌 ‘주전 경쟁’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된다. 한상규는 이제 막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신인이지만, 자신감은 어느 베테랑 선수와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다.
한상규는 “프로 첫 시즌이지만 주전 자리를 향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짧은 시간이 주어져도 죽어라 뛰고 싶고, 팀이 항상 저를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15경기 이상 출전해 5골 넘게 넣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고교 때 한상규는 전 국가대표 조원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조회수 ‘30만회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당시 활약으로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그는 “제 롤 모델이 김민재 선배다.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는 감사한 말이고, 경기장에서의 자신감을 가장 닮고 싶다. 가끔 실수를 하고 위축되기 마련인데,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플레이를 해내는 멘탈을 가장 본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상규는 본인을 향한 팬들의 기대에 대해 “데뷔 전부터 저를 향한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멋지고 좋은 경기력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024시즌 팀의 붙박이 주전이 된다면 수원공고 시절 했었던 ‘90m 드리블’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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