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 공습…“장병 보호 주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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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을 거듭해 공격해오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격했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계 무장 세력으로부터 산발적인 공격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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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을 거듭해 공격해오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격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 성명을 내어 미군이 이날 이란과 연계된 ‘카타이브 헤즈볼라’(KH)가 사용하던 이라크 내 시설물 세 곳을 목표로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단체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에 대한 확대 공격을 일삼는 것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며 미국이 “확전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장병을 보호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안보 당국 관계자는 이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카타이브 헤즈볼라 역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숨진 이가 자신들의 단체에 속한 대원이라고 인정했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계 무장 세력으로부터 산발적인 공격을 받아 왔다. 이번 공습은 지난 20일 이라크 서부에 위치한 미군 기지인 아사드 공군기지의 미군 장병들이 탄도 미사일과 로켓 공격을 받아 다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이 공격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조직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공격 당일 성명을 내고 “가자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자) 단체의 학살에 대한 대응”이라며 “미 점령군에 저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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