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경기력 없다” NBA 리그 2위에도 밀워키 선임 7개월 만에 그리핀 감독이 경질된 이유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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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밀워키는 24일(한국시간) "그리핀 감독을 해임했다"며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조 프런티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밀워키는 지난해 6월 그리핀 감독을 선임했다.
9시즌 동안 코치였던 스토츠와 감독 그리핀이 서로 작전을 놓고 언쟁을 벌이다 돌연 스토츠가 밀워키를 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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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취임 7개월 만이다. 밀워키는 30승1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다. 다소 이해하기 힘든 조치다. 물론 속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밀워키는 24일(한국시간) “그리핀 감독을 해임했다”며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조 프런티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밀워키는 지난해 6월 그리핀 감독을 선임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가 절반을 지난 상태다.
우승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그리핀을 해고한 것은 하룻밤 사이에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며 “한때 엘리트였던 수비의 심각한 쇠퇴, 신예 데미안 릴라드와 프랜차이즈 중심인 지아니스 안테토쿤포의 불안한 조합, 그리고 우승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던 밀워키가 이대로는 우승에 실패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커지면서 수개월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치진과 불화도 한몫했다. 9시즌 동안 코치였던 스토츠와 감독 그리핀이 서로 작전을 놓고 언쟁을 벌이다 돌연 스토츠가 밀워키를 관뒀다. 매체는 “스토츠가 퇴장하게 된 이유와 상관없이 그리핀의 코치진이 가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잃게 된 것은 분명한 좌절”이라고 분석했다.
선수들조차 공수 양면에서 그리핀 감독 작전에 의문을 품으면서 신뢰를 잃은 것도 문제가 됐다. 경영진의 인내심 또한 바닥났다.
지표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수비력이 약했다. ESPN은 “밀워키의 수비지표가 지난시즌 리그 4위에서 이번 시즌 22위로 떨어졌다”며 “최근 리그 최하위 팀인 디트로이트와 2연전에서 135점, 113점을 내줬다”고 분석했다.
밀워키는 100번 공격 기회당 116.8점을 허용하며 수비 레이팅 2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휴스턴에 116-122로 패한 이후 팀 수비에 대한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패배 후 밀워키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미디어 인터뷰에서 작심한듯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 전략은 뭐냐. 오픈 3점슛을 많이 허용할 것인가? 페인트 존에 들어가게 할 것인가? 상대가 포스트에 들어가면 일대일 수비를 할 것인가”라며 “우리는 상대가 포스트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주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21년 50년만의 밀워키 벅스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후임 사령탑에 닥 리버스 전 필라델피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리버스 감독은 24년 동안 NBA 감독으로 활약했다. 올랜도 매직(1999~2003), 보스턴 셀틱스(2004~2013), LA 클리퍼스(2013~2020),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20~2023)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보스턴 셀틱스를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ESPN에서 인시즌 토너먼트 경기를 중계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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