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점 대비 20% 하락…4만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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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기록한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플랜비는 X(옛 트위터)에 "우리는 GBTC 매도세를 겪어야 한다"며 "GBTC를 매도한 사람들은 규제로 인해 30일이 지나야 다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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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기록한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24일 오후 2시30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1% 내린 개당 3만97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7.28% 하락한 수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5480만5000원, 5476만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CE)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9048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02%, 일주일 전 대비로는 13.44% 빠진 22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 승인 후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등이 현물 ETF로 전환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GBTC는 의무 보유기간이 있어 팔기 어려웠던 만큼, ETF로 전환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또 그레이스케일 ETF의 수수료가 1.5%로 타 상품 수수료(0.2~0.3%) 대비 높다는 점도 대량 매도를 부추겼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GBTC에서 28억달러(3조7450억원)가 나갔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 ETF의 자산운용규모(AUM)은 각각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플랜비는 X(옛 트위터)에 "우리는 GBTC 매도세를 겪어야 한다"며 "GBTC를 매도한 사람들은 규제로 인해 30일이 지나야 다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의 급락도 가상자산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생태계를 침체기에서 밀어낸 현물 ETF 촉매제가 시장 참가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3.14% 하락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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