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日 무역적자 50% 넘게 감소…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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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54.3% 크게 줄어든 9조2913억엔(약 84조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일본 재무성의 최신 통계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원유와 석탄, 액화천연가스 수입액이 각각 16.1%, 24.7%, 22.6% 크게 줄면서 지난해 전체 수입액은 110조1779억엔으로 전년보다 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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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54.3% 크게 줄어든 9조2913억엔(약 84조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일본 재무성의 최신 통계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앞서 2022년 일본 무역적자는 자원가격 급등과 엔저 여파로 20억3295억엔에 이르러 비교 가능한 1979년 이래 최대를 경신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지만 급등했던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이 한풀 꺾이면서 수입액이 줄어 적자 규모는 감소했다. 원유와 석탄, 액화천연가스 수입액이 각각 16.1%, 24.7%, 22.6% 크게 줄면서 지난해 전체 수입액은 110조1779억엔으로 전년보다 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2.8% 늘어난 100조8866억엔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수출이 3년째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11.0% 늘어난 20조2668억엔, EU도 10.9% 증대한 10조3741억엔이다. 다만 아시아와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5.2%, 6.5%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지동차 부분품, 건설용·광산용 기계, 선박 등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로 좁히면 일본의 무역수지는 621억엔 흑자였다. 1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8% 늘어난 9조6482억엔, 수입액 경우 6.8% 감소한 9조5861억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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