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인천에 새로운 외국인용 카지노 생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리조트 기업 모히건이 인천 영종도에 투자해 만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스파이어 리조트 산하 카지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용 카지노업 정식 허가
분기 내 개장...파라다이스와 경쟁 '눈길'
글로벌 리조트 기업 모히건이 인천 영종도에 투자해 만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생긴 건 2005년 그랜드코리아레저(세븐럭카지노) 이후 19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스파이어 리조트 산하 카지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법을 적용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허가를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11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인스파이어가 관련 법상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문체부는 모히건이 엔터테인먼트 등 카지노 이외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을 허가 조건으로 달았다.
인스파이어는 전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모히건이 7년간 공들인 프로젝트다. 모히건이 100% 출자했고, 총 사업비만 28억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한다. 카지노뿐 아니라 5성급 호텔 객실 1275개,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 연회장, 레스토랑,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지금은 호텔과 아레나 공연장 등 일부 시설만 운영 중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카지노는 1분기 내 쇼핑몰과 함께 문을 연다. 2분기까지 야외 엔터테인먼트 공원,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워터파크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모히건은 높이 25m, 길이 150m의 대규모 디지털아트 거리 등 그간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볼거리를 앞세워 인스파이어를 연간 35만 명이 방문하는 ‘한국 대표 관광 리조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본격 운영하면 대규모 관광·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작년 말 국내에서 2333명을 고용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2400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이라는 지리점 이점을 내세워 일본,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인스파이어와 파라다이스시티 간 ‘복합리조트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영종도에 들어선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스파이어와 거리가 차로 10~15분 거리에 불과하다. 호텔, 카지노, 쇼핑몰 등 운영 시설도 비슷하다. 인스파이어가 본격 개장하면 파라다이스시티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혼부부 돈 많네"…'40억' 초고가 아파트에 청약 몰렸다
- "인민들 생필품조차 없다니 심각하다"…김정은의 반성?
- "2억 쓴 명품매장, 집보다 편해"…'20억 복권' 당첨자 근황
- "직원 할인 받은 車, 절대 남 주지 마세요"…현대차 경고
- 땅에 묻어놨던 1500만원어치 지폐, 은행 가져갔더니… [강진규의 BOK워치]
- GD가 말려도 떠벌리던 계획…승리 '버닝썬' 논란 전 벌인 일
- 前엑소 크리스, 성범죄로 중대 범죄자 분류…'화학적 거세 위기'
- "장원영이 총대 멨다" 환영받은 이유가…'1억 소송'의 전말 [이슈+]
- [단독] 명품 신스틸러 차청화, 올해 엄마 된다
- 이재명, 김여사 디올백 논란에 "뇌물 받았으면 수사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