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상화폐 폐기 3.8兆… “롯데월드타워 253배 높이”

최온정 기자 2024. 1. 24.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손상된 화폐 4억8385만장을 폐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상거래가 회복되고, 시중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은행권 환수가 늘어나면서 폐기 화폐가 전년 4억1268만장(2조6414억원) 대비 7117만장(17.2%) 증가했다.

은행권 폐기량은 4억2732만장(3조8724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억8385만장 폐기… 전년대비 17.2% 증가
대면 상거래 회복·금리 상승으로 환수 늘어

한국은행은 지난해 손상된 화폐 4억8385만장을 폐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3조8803억원 규모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상거래가 회복되고, 시중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은행권 환수가 늘어나면서 폐기 화폐가 전년 4억1268만장(2조6414억원) 대비 7117만장(17.2%) 증가했다.

2023년 주요 손상화폐 교환 사례. /뉴스1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6만2872km로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76회 왕복할 수 있다.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은행권 폐기량은 4억2732만장(3조8724억원)이다. 권종별로는 만원권 2억3775만장(55.6%), 천원권 1억4369만장(33.6%), 5만원권 2493만장(5.8%), 5천원권 2095만장(4.9%) 순이다. 전년 3억5671만장(2조6333억원)과 비교하면 7060만장(19.8%) 증가했다.

주화 폐기량은 5653만장(79억원)이며, 화종별로는 100원화 3391만장(60.0%), 10원화 980만장(17.3%), 500원화 837만장(14.8%), 50원화 444만장(7.9%) 순이다. 전년 5596만장(82억원) 대비 57만장(1.0%) 증가했다.

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돼 사용될 수 없게 된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5분의2 이상이면 교환할 수 있다. 4분의3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5분의2 이상~4분의3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한다.

손상되거나 기타 사유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주화는 액면금액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다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주화는 교환할 수 없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