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연준 관리...美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아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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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나 전현적 연방은행 총재들은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톰 바킨 미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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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나 전현적 연방은행 총재들은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톰 바킨 미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킨은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산 양식업계와 농업, 건설, 자동차, 피트니스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들을 직접 시찰하면서 종사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 관련 고무적인 소식이 많다며 “이것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FOMC내 투표권을 갖고있는 바킨은 수요의 변화가 물가를 내리는지에 주목하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목표인 2%로 향해 확실하게 가는 것을 보고 싶으며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연준이 물가를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으나 6개월전 보다는 1.9% 상승했다.
12월 PCE는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11월과 같은 2.6%를 예상하고 있다.
바킨은 또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잃을 걱정 없이도 제품가격을 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진 기업들인 ‘프라이스 세터스(price setters)’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는 미국 물가가 2%로 떨어지기 이전에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르면 3월부터 단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팟캐스트에 출연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가 오는 10월 이전에 2%에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직 연준내 상당수 고위 관리들은 올해 들어 조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주 "과거처럼 서둘러서 금리를 빠르게 내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으며 오는 6월 퇴임하기 전까지 투표권을 갖고 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또한 "3월은 좀 일러 보인다"며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고위 고문역을 맡고 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이달초 조기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시기는 왔지만 조속하게 내린다는 약속을 할 수 없으며 "연준은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준 관리들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과 2주 사이에 70%에서 40%로 떨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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