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탈북민 인권' 첫 권고 환영…조속이행 촉구"

이상현 2024. 1.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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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엔에서 열린 중국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회의에서 탈북민 인권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북한인권 민간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내외 61개 단체로 구성된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는 24일 환영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은 한국 정부를 비롯한 회원국의 권고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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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환영 성명
유엔의 중국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에서 발언한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 [유엔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가 유엔에서 열린 중국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회의에서 탈북민 인권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북한인권 민간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내외 61개 단체로 구성된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는 24일 환영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은 한국 정부를 비롯한 회원국의 권고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 E빌딩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을 향해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북인협은 이에 대해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중국 국내 난민법 제정을 검토해줄 것을 권고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원칙적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국제규범에 맞추어야 할 당사국은 엄연히 중국과 북한이며, 대한민국이 국제규범을 도외시하고 중국에 끌려갈 수 없다는 외교적 의미를 국제사회 및 중국 당국에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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