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좋아하는건 다, 옥상엔 펫파크…용진이형 야심작, 스타필드 수원 가보니 [르포]
10만평 규모 MZ 맛집·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지역 최초 별마당 도서관…옥상에는 ‘펫파크’ 조성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스타필드의 5번째 매장으로 머무를 수 있는 ‘스테이필드(Stay-field)’를 지향한다.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이 33만1000㎡(약 10만평)에 달하며, 4500대의 차량이 동시주차 가능하다. 이는 서울 롯데타워(약 33만㎡)에 맞먹는 수준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에 더 친숙한 MZ세대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며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스타필드 2.0’의 첫 시작이기도 하다. 스타필드 2.0은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해 MZ세대를 겨냥한 특화 매장을 강화한 특징이 있다.
수도권 최초로 ‘별마당 도서관’이 이곳에 들어섰다.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트인 공간에는 22m높이의 웅장한 서고가 둘러싸고 있었다. 이곳은 천장의 지구본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방문객들의 ’인증샷‘ 성지가 되고 있었다.
스타필드 수원은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했다. 400여개의 매장 가운데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이 30% 이상이다.
스타필드 수원에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성수, 홍대의 인기 핫플레이스를 대거 유치해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했다.
MZ세대 최고 인기 디저트 브랜드인 ‘노티드’가 경기권 최대 규모로 입점했다. 짭짤한 풍미의 샤퀴테리(염장·훈연·건조 등의 조리 과정으로 만든 육가공품)와 잠봉뵈르의 대중화를 이끈 ‘소금집델리’가 리테일 최초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김병묵셰프의 ‘야키토리 묵’의 델리코너, 베를린 3대 스페셜티로스터리 ‘보난자커피’ 등이 문을 열었다.
또 MZ 인기 브랜드 ‘유스’를 비롯해 고감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편집숍 ‘옵스큐라’, 국내 대표 컨템포러리 편집숍 ‘아이엠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슈즈 편집숍 ‘듀드아이엠샵’이 입점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이날 대형견과 함께 매장을 찾았다. 반려견에는 목줄을 착용했다. 이 여성은 “강아지와 쇼핑하기에 편하게 잘 돼 있어 종종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8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에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형견, 소형견 등으로 공간을 구분한 이곳은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은 오픈 초 고객 혼잡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필드 수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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