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 정릉골 재개발 '관리처분인가'…1400가구 타운하우스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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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총 6028억원 규모 서울시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 문턱을 넘으면서 1411세대 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구청은 지난 22일 정릉골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이후 2008년 특별경관관리지역 시범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을 추진했다.
정릉골 재개발 사업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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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총 6028억원 규모 서울시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인가 문턱을 넘으면서 1411세대 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북구청은 지난 22일 정릉골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정릉골은 1960~1970년대 서울 도심을 집중 개발하면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강제이주하며 모인 주거지다.
북한산 자락에 걸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지만 2003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2008년 특별경관관리지역 시범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을 추진했다.
이번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조만간 이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릉골 사업지 내 주택 70% 이상이 빈집이어서 이주·철거 절차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정릉골 재개발 조건으로 단지 최대 층수를 4층으로 제한했다. 재개발 조합은 고층 아파트 대신 고급 타운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이를 골자로 2020년 3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2021년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정릉골 재개발 사업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 6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시 책정한 사업비 규모는 약 6028억원이다.
정릉골 일대 15만179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81개동, 141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별 △59㎡ 377가구 △74㎡ 46가구 △84㎡ 907가구 △96㎡ 8가구 △114㎡ 64가구 △165㎡ 9가구로 구성된다. 임대물량이 없고 조합원이 635명이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은 770여가구로 예상된다.
시공사 선정 당시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을 '르테라스 757'로 제안했다. 전 세대를 테라스 하우스로 짓고 북한산, 정릉천 등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리조트 스타일의 인피니티 풀, 히노끼탕, 컨시어지 로비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정릉천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있다.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서경대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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