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경우의 수’ 잊고…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전 승리 정조준
하지만 1차전 바레인전서 승리(4-2)로 순항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서 2-2로 비기며 주춤했다. 1승1무(승점 4·골득실 +2)로 요르단(승점 4·골득실 +4)에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로 밀렸다. 16강행 조기 확정과 함께 조 1위로 기세 좋게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한국의 토너먼트 대진표 운명을 좌우할 조별리그 E조 최종 순위가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결정된다. 클린스만호는 2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셈법이 복잡한 클린스만호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오직 ‘승리’다. 주장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자 한다면 상대가 누구인지는 큰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는 어떤 팀과도 마주할 수 있으며,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별리그 최종 순위를 결정할 3차전에서 한국은 부상과 옐로카드라는 ‘변수’도 안고 있다. 현재까지 손흥민, 김민재,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등 7명의 선수가 경고 한장을 받았다. 만일 3차전에서 이들이 옐로카드를 받는다면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가 생겨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기제(수원 삼성)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고, 답답한 공격력을 풀어줄 황희찬의 복귀도 미지수인 탓에 클린스만 감독이 말레이시아전에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