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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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7조3016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4분기(8757억원 적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1조3308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0.4% 손실 규모가 확대된 2조510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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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21조3308억원…전년比 18.4%↓
작년 영업적자 2조5102억원…전년비 20.4%↑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1만70원' 공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적자를 탈출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718억원(이익률 17.2%)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7조3016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4분기(8757억원 적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7개 분기 만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모바일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흑자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레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1조3308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0.4% 손실 규모가 확대된 2조510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올레드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측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1만70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달 18일 최초 모집(매출)가액이었던 9550원보다 520원 늘었다.
모집 또는 매출총액은 1조4317억9590만1000원이며, 증권 수량은 1억4218만4300주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및 대신증권이다.
모집 총액 가운데 약 72%(1조381억4790만원)은 중소형 등 올레드 관련 운영자금(6222억4790만원)·시설자금(4159억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발행 제비용(102억2374만원)과 채무 상환자금(3936억4800만원)에 사용된다.
2차 발행가액은 내달 29일 확정된다. 이후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게 책정된 금액으로 최종 가액이 결정되며 오는 3월4일 공시될 계획이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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