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업체 사나그룹 최영철 회장, 통일부에 3000만원 기부

김예진 2024. 1.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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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가발제조업체 사나그룹의 최영철 회장이 탈북민 청소년 교육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일부는 "최 회장은 탈북 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며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에 500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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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가발제조업체 사나그룹의 최영철 회장이 탈북민 청소년 교육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으며 기부금은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6곳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에 따르면 사나그룹은 최 회장이 1989년 아프리카 케냐에 설립한 가발제조업체로, ‘엔젤스(Angels)’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와 유럽 등 12개국에 가발을 수출하고 있다. 통일부는 “케냐 최초로 한국 커뮤니티를 설립하고 현지 고용창출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도시로의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최 회장은 탈북 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며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에 500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에서 ㈜동아화이바라는 가발제조업체를 운영 중이며, 이 업체에서 탈북민 10명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사나그룹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우리사회 지도층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사나그룹과 같은 유망기업,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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