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자체 AI '아이멤버', 전 계열사 도입

황국상 기자 2024. 1. 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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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의 제조, 건설, 화학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이 롯데그룹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 실무에 적용한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업고객을 위한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전 계열사에 적용해 그룹이 연초부터 강조한 '혁신을 위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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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멤버 이미지 / 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그룹 계열의 제조, 건설, 화학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계열사들이 롯데그룹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 실무에 적용한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업고객을 위한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전 계열사에 적용해 그룹이 연초부터 강조한 '혁신을 위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GPT-4', '달리(DALLE-3)'와 같은 상용 퍼블릭 AI 서비스에 보안 필터를 적용해 개인 및 기업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시큐어(Secure) 퍼블릭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 번역 및 요약, 크로마키 메이커,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신입사원도 '아이멤버'를 통해 수초만에 회사 내부 규정에 맞춘 비즈니스 이메일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NIA(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하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멤버'는 자체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 문제를 원천 차단해 기업의 보안 걱정을 줄였다. 또 최근 생성형 AI의 화두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델 성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아키텍처 고도화 등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멤버'는 내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사별 니즈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선보인 AI CRM(콜센터 음성인식 서비스)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고객 문의에 실시간 대응 및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고객 데이터 분석으로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현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롯데월드, 롯데온 등 롯데 계열사에 서비스 중이며 엔터테인먼트, 유통,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AI 상담사 TM(텔레마케팅)', '주소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 및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를 보유한 롯데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잠재된 데이터와 아이멤버의 AI 기술을 융합,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해 그룹의 차세대 도약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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