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공화당 뉴햄프셔 경선서도 승리…재대결 조기 확정될 듯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연승으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면서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이 조기에 확정될 거란 관측입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3일 치러진 미국 공화당의 2번째 대선 후보 경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CNN 방송은 개표가 71%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3%,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43.6%를 득표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은 2연승으로 대세론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정말 대단한 승리입니다. 오늘 매우 흥미로웠다고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누군가(헤일리)가 (승리한 것 처럼) 멋지게 차려입고 무대로 뛰어올라오더군요."]
헤일리 전 대사는 투표 종료 20분 만에 연설을 통해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경선은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습니다.
[니키 헤일리/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뉴햄프셔는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수십개 주가 남아있고) 마지막이 아닙니다."]
자신의 고향이며 주지사까지 역임했던 다음 경선지,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승부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인데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개표 초반부터 70%의 압도적 득표로 승리했습니다.
주 별로 경선을 마친 뒤, 공화당은 7월 밀워키에서, 민주당은 8월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면서 오는 11월 대선은 양자 재대결이 조기에 확정될 걸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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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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