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경선 트럼프·바이든 승리...재선 재대결 성큼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두 번째 경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대세론을 굳혔습니다.
민주당 비공식 경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첫 승을 기록해 두 사람의 대선 재대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승리는 개표 시작 한 시간 만에 확정됐습니다.
헤일리와 양자 대결로 좁혀진 뉴햄프셔 경선에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이 곳은 위대하고 위대한 주입니다. 우리는 뉴햄프셔에서만 세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바이든과의 본선 경쟁을 정조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은 문장 두 개를 연결하지도 못합니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계단도 못 찾을 정도입니다.]
중도층 비중이 높은 뉴햄프셔에서 대반격을 노렸던 헤일리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계획도 무산됐지만 중도 하차 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대사 : 레이스가 끝나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아직 수십 개의 주가 더 남아있습니다.]
뉴햄프셔 주 정부와 이견으로 비공식 경선이 치러진 민주당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70% 넘는 득표율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직접 이름을 써넣어야 했는데도 압승을 거두면서 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한 낙태권 보호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가 뭐라고 했는지 들어보세요. 낙태권 폐기 판결이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출산의 자유를 행사한 여성에 대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선 초반부터 바이든과 트럼프가 각각 압승을 거두면서 올 연말 대선에서 두 사람의 재대결이 조기에 확정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그래픽 : 홍명화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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