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올해 대장암 치료제 임상1상 IND 승인 목표"

배요한 기자 2024. 1.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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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쎌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PP-P8) 국내 임상 1상이 순항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24일 "올해 대장암 치료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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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P-P8임상 1상 IND 승인 목표
[서울=뉴시스] 쎌바이오텍 로고. (사진=쎌바이오텍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쎌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PP-P8) 국내 임상 1상이 순항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24일 "올해 대장암 치료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P-P8은 한국인의 대장에 서식하는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21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P-P8에 대한 IND를 제출하고,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본격화했다. 작용 기전(MOA)은 세포분열 지연으로 인한 암세포 성장 억제와 RNF152 유전자에 의한 세포 암세포 사멸이다.

회사 관계자는 "PP-P8에서 분비된 항암 단백질 P8이 대장암 세포 내로 침투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장암 세포 내로 침투한 P8은 대장암의 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의 주기 정지 표적 GSK3베타와 결합하고, 대장암의 성장 촉진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7월 PP-P8에 대한 항암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SCI급 학술지 '세계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6.208)'에 게재해 기대감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PP-P8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월드클래스 300기업 R&D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2016년~2020년) 총 74억원 규모의 정부 출연 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PP-P8의 임상 1상 IND 결과가 지연됐지만, 올해 중에는 내부적으로 마무리 지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결과는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비전게인(Visiongain)에 따르면 글로벌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13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종이며, 국내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66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셀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듀오락'을 글로벌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에서는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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