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탈출, 따뜻한 '뉴질랜드'에서 별뷰·폭포뷰 즐기는 이색 온천 힐링여행!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냉동고 한파에 뜨끈한 온천이 간절해 지는 시기. 추위 피해 우리나라와 반대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온천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뉴질랜드는 두 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 지열 활동이 활발해 온천이 많다. 덕분에 뉴질랜드에는 현대식 스파 리조트부터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즐기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천연 온천까지 다양하다. 이색 체험, 로맨틱, 가족, 럭셔리 등 취향에 따라 나만의 이색 온천 여행을 즐겨보자.
별뷰, 폭포뷰 눈에 담으며 온천하며 힐링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싶다면 '테카포 스프링스(Tekapo Springs)'로 떠나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밤하늘 보호구인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Aoraki-Mackenzie 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테카포 호수 인근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로 채워진 따듯한 온천을 즐기며 지구상 가장 많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이다.
2017년에 개시한 테카포 스타게이징(Tekapo Star Gazing) 투어는 1.5시간 동안 진행되며 첫 45분 동안 가이드와 함께 보호구에서 직접 별자리와 은하수, 혜성 등을 관측한 후 나머지 45분 동안 자유롭게 온천을 즐기면서 당장이라도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볼 수 있다.
또 뉴질랜드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 호수 인근에서는 또 다른 이색적인 온천 체험이 가능하다. '오투무헤케 스트림(Otumuheke Stream)'은 예로부터 마오리족이 목욕을 즐기던 곳으로 알려져진 곳으로, 와이카토 강과 만나는 강기슭에 스파 파크를 세워 무료로 자연 그대로의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온천 이용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은 물론 탈의실도 구비되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폭포 아래에서 뭉친 근육을 풀고 바위로 둘러싸인 웅덩이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자연이 주는 신비함을 느껴보자.
로맥틱한 온천은 여기 '온센 핫풀스&헤 푸나 타이모아나'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 불과 차로 10분 거리에 아름다운 샷오버 강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온센 핫풀스(Onsen hot pools)'가 있다.
2-4인용 프라이빗 스파로 구성된 이 곳은 퀸스타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 후 연인 또는 가족끼리 로맨틱하고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개폐식 전망창으로 설계되어 있는 오리지널 온센(The Original Onsen) 스파는 욕조 너머로 보이는 숨 막히는 고산 전망이 마치 액자 속 그림을 보는 듯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아내 인스타그램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
삼나무로 지어진 욕조에 몸을 담그고 무료로 제공되는 뉴질랜드 음료와 스낵을 즐기거나 좀 더 완전한 휴식을 원한다면 마사지 등이 추가된 데이 스파 상품을 확인해보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헤 푸나 타이모아나(He Puna Taimoana)'는 온천욕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뉴브라이튼 해변가에 위치한 이 온천은 5개의 온수풀과 다이빙풀 등을 갖춘 시립 스파 시설이다.
그중 가을부터 봄까지만 제공하는 선라이즈 소크(Sunrise Soak) 패키지는 2시간 동안 뉴브라이튼 해변 풍경이 보이는 온수풀에서 고급 가운과 무료 무알콜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따뜻한 물속 동쪽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보고 싶다면 헤 푸나 타이모아나를 추천한다.
가족 온천여행에 딱 '헬스 게이트& 핸머 스프링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로토루아는 다양한 자연 온천이 있는 지열의 도시이다. 그중 가장 활동적인 지열 보호구역에 있는 '헬스 게이트(Hell's Gate)'는 500년 이상 동안 마오리족에게 치유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던 장소이자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지열 머드 스파 체험을 제공한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던 이곳은 온천속 몸을 담근 후 탕마다 구비되어 있는 천연 진흙을 온몸에 직접 발라 볼 수 있다.
헬스 게이트에서는 머드 스파 및 온천 외에도 지열 지대 산책, 마오리 조각 체험 등이 가능해 온 가족들이 함께 지열 지대를 제대로 경험하고 마오리족의 문화를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는 남섬의 유명한 온천 스파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가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령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22개의 풀 중에는 자연 정원이 아름답게 조성된 캐스케이드 풀, 다양한 마사지가 가능한 수압 펌프가 있는 아쿠아테라피 풀, 40도 이상의 뜨거운 유황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설퍼 풀이 있다.
이 외에도 사우나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워터슬라이드를 개장하여 이용객들에게 더욱 스릴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럭셔리 온천 여행이란 이런 것! '와이 아리키 핫 스프링스 앤 스파&오푸케 풀스 앤 스파'
온천의 도시 로토루아 도심의 호숫가에 위치한 '와이 아리키 핫 스프링스 앤 스파(Wai Ariki Hot Springs and Spa)'는 작년 6월 말 신규 개장한 남반구 최대 규모의 5성급 럭셔리 스파 및 웰니스 센터이다.
마오리 고유의 정신과 전통문화가 현대적인 스파 및 웰니스 체험과 어우러진 경험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선사한다는 것이 와이 아리키 핫 스프링스 앤 스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은 다양한 온천수 풀과 사우나, 머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그리고 프라이빗 지열탕 등의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에는 뉴질랜드 최대 디자인 상인 디자이너 인스티튜트 어워즈(Designer Institute Awards)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디자인과 혁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고급 시설로도 유명하다.
북섬에 와이 아리키 스파가 있다면 뉴질랜드 남섬 캔터베리 지방의 메스번(Methven)에는 최신 온천 및 고급 스파 시설인 '오푸케 풀스 앤 스파(Opuke Pools and Spa)'가 있다.
이곳에는 태양열 욕조에서 서던 알프스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를 비롯해 다양한 온천 풀이 있다.
노키즈존인 트랜퀼리티풀에서는 물 안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스윔업 바(Swim-up bar)가 있어 칵테일이나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더 여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낮은 수심의 디스커버리 풀과 놀이 시설이 있는 아쿠아 플레이 존도 구비되어 있어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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